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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PEA, 애큐온저축은행 신임대표 후보 면접 전명현 대표 포함 4명 가량 면접…금명간 최종후보 선임

이장준 기자공개 2019-07-22 10:48:4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가 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 선임을 위해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인수후통합작업(PMI)의 일환으로 대표를 교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최근 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전명현 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오는 27일로 임기가 끝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달 중으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 내달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대표 후보자 면접에는 4명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현 대표와 모 저축은행 전임 대표를 비롯해 우리은행 출신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베어링PEA는 JC플라워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81.88%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98.64%를 인수하는데,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조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5년 만기로 28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특히 이번 신임 대표 선출은 베어링PEA가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다음 이뤄지는 만큼 교체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주주가 변경되면 인수후통합작업(PMI)의 일환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과 융자사업부장(상무), 삼성카드 신용관리실장과 개인영업본부장, 마케팅실장(전무)을 역임했다. 2017년 7월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의 대주주였던 JC플라워가 현직에서 물러난 그를 대표로 임명했다.

지난 2년간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에 나서면서 자산과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점도 전 대표에게 부담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HK저축은행 시절 주력 상품이었던 오토론의 부실화 리스크가 커지면서 2017년 철수를 결정했다.

작년 12월에는 월평균 150억원씩 취급해온 스탁론 신규 취급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2017년 말 2조 2601억원이었던 애큐온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올해 1분기 2조 1169억원으로 줄었다. 올 1분기에는 충당금 적립기준도 강화되면서 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주주가 PE인 만큼 단기간에 실적을 내서 엑시트 전략을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업과 이를 둘러싼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어링PEA의 딜 클로징(잔금 납입 완료)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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