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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0월 공모채 시장 복귀한다 라오스댐 붕괴 사고 후 첫 조달, 복수 증권사 IB와 교감 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08 13:38:2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라오스댐 붕괴 사고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10월 1500억원 규모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작업 전이지만 큰 틀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치(tranche)나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는 파트너 낙점 후 확정할 전망이다.

SK건설은 1년6개월 이상의 공모채 조달 공백을 가졌던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증권사 IB와 교감하면서 금리 등 시장 동향과 추이를 살피고 있다. 일찌감치 조달 시기를 정해둔 점 역시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SK건설은 지난해 7월 라오스댐 붕괴 사고 이후 공모채 조달을 중단했다. 마지막 공모채는 지난해 4월이었다. 댐 붕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던 만큼 신고서,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에 제약이 불가피했던 탓이다. 그 기간 예상 손실분을 대거 충당금으로 쌓았다.

SK건설은 공백기에 사모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해왔다. 올해 역시 사모 시장에서 4월과 7월 각각 1700억원, 500억원씩 총 2200억원을 마련했다. 하지만 금리나 만기 등이나 자금확보 차원에서 공모채 조달을 무기한 미룰 수는 없었다.

SK건설은 라오스댐 붕괴 이전 공모채 시장의 단골 이슈어(Issuer)였다. 2013년 이후 매년 1~2차례에 걸쳐 공모채 자금유치를 성사시켰다. A급 타 건설사들이 실적 부침 속에 제한된 조달을 이어오던 것과는 상반됐다. 대부분 미매각없이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시장 관계자는 "예정된 회사채 만기는 없지만 조달 공백이 있었던 만큼 여유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A급 최하단(A-)에 위치한 신용도지만 고금리 매력 등의 유인이 있는 만큼 투자자 모집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급 건설사들은 현재 줄줄이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조달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이 합류하면 발행 기업은 물론 물량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A급 건설사 대부분이 올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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