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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산업은행 별관사옥 이전 검토 IT센터 하남이전 후속작업 일환… “아직 확정된 건 없어”

진현우 기자/ 안경주 기자공개 2019-08-12 08:4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0: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 산하 계열사인 산은캐피탈이 10여년 만에 산업은행 별관사옥 이전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옥 이전은 산업은행 전산센터가 올해 하반기 경기도 하남으로 옮기는 데 따른 후속 절차의 일환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입장에선 별관사옥을 공실로 두기보다 계열사를 입주시켜 업무 시너지와 관련 제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산업은행 별관사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캐피탈의 이전이 확정되면 지난 2010년 지금의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옮긴지 9년 만에 모회사 곁으로 가게 된다. 별관사옥은 산업은행 전산센터가 있었던 자리지만, 산업은행이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하남에 IT센터를 건립하면서 산은캐피탈의 본사 재이전도 자연스레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산은캐피탈은 2009년 신설된 정책금융공사와 1년 동안 별관사옥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을 분리해 신설된 회사다. 산은캐피탈이 2010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보금자리를 옮기려고 한 것은 정책금융공사가 조직 규모를 늘리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을 고려한 결과다.

정책금융공사는 초기 영업력 확대를 위해 인력확충이 절실한 상태였다. 별관사옥의 명의도 산업은행에서 정책금융공사로 바뀌어 있었던 만큼, 건물 임대료를 내는 세입자 신분의 KDB캐피탈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임대차계약도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산은캐피탈은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이전결정을 내렸다.

산은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일반대출과 부동산PF, 선박금융 등 기업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커왔다. 작년 말 영업자산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이는 전년(4조8200억원)보다 약 12.5% 성장한 수치다. 영업자산에서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5%, 28%로 최근엔 투자금융 부문이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산업은행 별관사옥으로 회사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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