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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투자, 거래소 금시장에서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 국제 금시세와 환율 상승으로 국내 금가격 상승 추세

더벨 공개 2019-08-28 09:05:4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세계 금 수요량은 1,053톤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서 7%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657톤의 금을 사들이며 5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중앙은행이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고, 금 ETF에 대한 수요도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런 영향 등으로 지난 8월21일 기준 국제금시세(금융정보업체 Tenfore제공)는 $1,500.30으로 작년말 대비 17.2%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7.8% 상승하면서, 한국거래소 금시장(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1g의 가격은 59,150원으로 작년말 대비 28.7% 상승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금 시세는 지난 8월13일 1g당 61,300원으로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KRX금시장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KRX금시장의 올해 일평균거래량은 약 40kg으로 작년의 19.6kg대비 103.7%가 증가했으며, 특히 8월의 일평균거래량은 187kg을 기록하여 작년의 10배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주식, 코스피200 선물·옵션,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이다. 이러한 한국거래소가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14일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금거래계좌가 필요하다. 기존에 주식거래계좌가 있는 사람도 금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거래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우선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상품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kg의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의 골드바이다. 투자자는 KRX시장에서 투자할 때 반드시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거래량을 보면, 1kg의 골드바 상품의 거래가 미니골드바인 100g짜리보다 거래가 16배가량 많다.

1kg 골드바 상품이나 100g 골드바상품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1개당 약2만원 내외)가 부과되므로 금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경우 실물인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이다.

8월21일 기준 KRX금시장의 1그램당 금시세는 59,150원이며 금제금시세는(Tenfore) 58,000원으로,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의 102% 수준이다. 이와 같은 약 2%의 가격차는 8월 들어 금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수요가 일시에 몰려 발생한 현상으로, 보통은 국제금시세 대비 100.2 ~100.3%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가격으로 이른바 도매가격으로 생각할 수 있다. KRX금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국제도매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은행금신탁 0.8%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에서에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참고로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한편, 어떠한 투자수단을 선택하든지 간에 실물인출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KRX금시장, 골드뱅킹, 금은방(실물매수) 모두 마찬가지이다.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또한 실물인출수수료도 대략 2만원 내외로 은행의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결국, KRX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금시장으로, 금가격 상승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인 것이다.

(KRX금시장 안내 홈페이지 주소)
gold.kr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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