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 캐나다 'TIAP'와 해외펀드 결성한다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2000만달러 모집…온타리오주 기업 타깃
이광호 기자공개 2019-10-18 08:07:4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캐나다 액셀러레이터 'TIAP(Toronto Innovation Acceleration Partners)'와 손잡고 2000만달러(약 237억원) 규모의 해외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국내 벤처조합을 넘어 해외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최근 캐나다 액셀러레이터 TIAP와 온타리오 주정부 경제장관과 펀드 결성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분야를 타깃으로 한 해외펀드를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AI 등 미래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캐나다에는 '딥러닝의 대부'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토론토대 교수가 설립한 AI의 메카 벡터연구소가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이처럼 세계적인 연구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자리를 잡은 상태다.
양사 투자팀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디지털 헬스케어, 치료, 진단, 의료기기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온타리오 현지 기업 투자와 함께 혁신기술이 시장에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캐나다에서 새로운 생명공학 자산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TIAP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링컨 킴 TIAP 박사는 "데일리파트너스의 벤처캐피탈(VC) 전문 지식과 TIAP의 파이프라인이 온타리오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빅 페델리(Vic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 경제개발부장관은 "데일리파트너스와 TIAP의 협력을 축하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인해 온타리오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진보를 이끌어내는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온타리오주는 무역거래액은 72억달러(약 8조)를 기록했다. 현재 온타리오에는 30여개의 한국기업이 활동 중이다. 양국 간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빅 페델리 장관은 최근 한국수입협회(KOIMA)와 통상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데일리파트너스 VC투자본부 인력 5명 중 2명은 캐나다와 인연이 있다. 안효원 팀장은 토론토대 신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약학과 박사를 취득한 약사 출신이다. 김호종 팀장은 토론토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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