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합성' 머니브레인, 중국 VC도 홀렸다 IDG코리아 20억 투자 시리즈B 마무리, 해외시장 공략
안경주 기자공개 2019-12-17 07:32:3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영상합성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이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머니브레인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AI 영상합성 기술이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투자금은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IDG캐피탈은 중국의 최대 벤처캐피탈로서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등에 초기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세콰이어차이나(Sequoia China), 텐센트(Tencent)와 함께 중국 유니콘 업체에 가장 많이 투자한 투자자 중 하나이다. 최근 글로벌 선두 업체인 센스타임(SenseTime), 터우탸오(Toutiao)를 포함한 여러 AI 업체에 투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이번 투자를 눈여겨 보고 있다.
머니브레인 관계자는 "최근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후 한달만에 20억원의 신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번 유치를 끝으로 두번째 투자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2017년 20억원 투자유치 이후 지금까지 머니브레인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90억원 정도다.
2016년 설립된 머니브레인은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대화하는 AI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 AI 뉴스앵커를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도 AI 합성으로 구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세계적 수준의 AI 영상합성 기술이 주요한 투자요인으로 작용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대화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머니브레인은 경쟁사 대비 더욱 뛰어난 수준의 영상품질과 합성속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영어회화 앱 '스픽나우'를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출시 두 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분야 1위를 달성했다. 또 순수 영상합성 기술로 제적한 AI 뉴스를 유튜브에 성정적으로 안착시켰다.
머니브레인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영상기술을 방송, 교육,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모바일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한편 여러 곳의 사업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고 빠르게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사진)는 "머니브레인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IDG코리아의 중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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