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중국랩 라인업 확대…조인에셋 손잡았다 리서치센터, 중국 특화 외부 운용사 협업...다양한 중국 투자 선택지 제공
김수정 기자공개 2020-02-17 08:12:1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4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자문을 받는 중국 주식형 랩어카운트를 출시한다. 현재 자사 리서치센터가 자문하는 중국 주식 랩이 있지만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중국 투자에 특화된 외부 운용사 자문형 상품을 추가로 준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증시가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하고 작년 말부터 중국 투자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과 함께 중국 주식형 랩어카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 출시 목표로 진행 중이며 투자자는 빠르면 오는 24일부터 지점에서 가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국내 첫 해외투자 전문 자문사를 표방하며 2016년 3월 조인에셋투자자문으로 출발했다. 중국과 이머징 시장에 대한 투자 컨설팅을 주로 한다. 지난해 5월 사모전문집합투자업 승인을 받아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중국 성장 기업들로 구성된 '차이나 백마주' 포트폴리오를 주요 증권사 자문형랩에 공급하고 있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미국, 일본, 한국의 경제성장 단계에서 성장을 주도했던 기업군을 준거로 해 현재 중국 성장단계에서 주도적이 역할을 할 기업을 선별해 백마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중국 의료, 실버, 화장품, 레저, 여가, 교통 등 선택적 소비재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리서치센터 자문을 기초로 운용되는 '하나 천하통일 1등주 랩'과 '하나 중국 신성장1등주 랩'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 천하통일 1등주 랩은 장기 상승 트렌드가 예상되는 중국본토·홍콩 내수소비재 1등주에 균형 있게 투자하는 상품이다. 하나 중국 신성장1등주 랩은 중국 신성장 동력인 4차 산업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한다. 모두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과 추천종목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과 협업하게 됐다. 기존 운용중인 자사 리서치센터 자문 중국 랩 대비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는 편입 종목 수가 많고 비교적 액티브한 매매 전략을 구사한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말부터 다시 중국 증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중국 투자와 관련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도 상해종합지수 반등 추세를 포착해 중국 주식 상품에 드라이브를 걸었었다. 그러나 이듬해 미중 무역분쟁이 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 투자에 대한 마케팅에서도 힘을 빼고 있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중국은 경제 성장률과 대외 요건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기존 리서치센터 자문 랩이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보다 넓은 중국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가장 전문성 있는 운용사와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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