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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협회, VC 인력양성 체계 '재정비' 전문가 과정 연4회로 확대, 실무 중심 재편

이종혜 기자공개 2020-03-02 07:30:4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벤처캐피탈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 체계를 재정비한다. 인력부족에 허덕이는 벤처캐피탈(VC)업계에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VC)업계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 신설되고 교육의 질도 향상된다. 4차 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벤처투자 분야의 다양화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황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이다.

교육 인원부터 대폭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497명)보다 약 40여명이 늘어난 전문가 530명이 양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과정이 확대된다. 교육 과정은 연 3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투자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인력을 유입을 위해 신규인력 양성과정도 지속한다.

전문가 과정의 경우 교육생의 비율은 벤처캐피탈리스트 50%, 증권사, 출자 LP들이 50%였다. 최근 VC업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역협회와 같은 공공기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VC 설립과 펀드·사후관리 등 경영기획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VC back office 인력 양성 교육도 확대한다. 또 국내 대학원과 협력해 투자심사 예비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보다 18명 늘어난 6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 콘텐츠 보강과 전문 강사진 확보도 이뤄진다. VC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기존 강사진의 콘텐츠는 교육자문단을 운영해 수강생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투자 트렌드에 맞춰 보강·개편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이론보다는 ‘실무’에 방점이 찍힐 예정이다. 신규 교육과정 5개가 개설된다. 기업형 VC 이해, 추정재무제표 작성과 Valuation과정, 벤처캐피탈 법률, IFRS(국제회계기준), BDC(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 4차 산업 등 VC 산업 동향과 이슈에 따른 수요 중심의 콘텐츠로 교육 과정이 확대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교육 인원을 대폭 늘리고, 특히 PE쪽은 이론보다는 실무 경험이 중요해 해외 연수도 실무 중심이 될 것 ”이라며 “한국 VC업계가 30년이 되면서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 교육을 처음 진행했던 4년 전에 비해 딜소싱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 올바른 투자회수 등 여러 면에서 정교화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연수 역시 실무위주 교육으로 재편된다. 글로벌 투자 주요사항을 함축적으로 구성한 이론 수업과 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투자시험을 직접 경험하고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된다.

VC업계 관계자는 "VC업계가 투명화되고 업그레이드화되기 위해서는 교육 커리큘럼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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