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이랑텍 지분 투자 '글로벌 공략' RF필터 전문 제조사, 지분 14.45% 확보 후 경영권 인수 계획
조영갑 기자공개 2020-06-05 14:48:5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이 5G부품 전문업체 이랑텍의 지분을 인수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에이티세미콘은 이랑텍 측과 투자 계약을 맺고 지분 14.45%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추가 주식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RF(Radio Frequency)필터 대표 전문 기업이다. 각 통신사업자와 여러 주파수 대역을 결합하고 잡음 제거와 통화 품질을 향상하는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Filter)' 기술을 갖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K-Start up 왕중왕전'에서 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ICT 이노페스타 2019(ICT INNOFESTA 2019)'에서 5G 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기술신용등급에서 T3를 획득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전국망 구축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이랑텍은 빌딩 DAS 장비용 '5G 스마트 필터' 개발을 완료해 SKT, LGU+, KT에 공급하는 등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소프트뱅크에 이어 일본 2위 민간통신회사 KDDI의 5G 부품사로도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이랑텍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려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이랑텍 인수를 통해 반도체와 5G부품 간 개발 생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세계적인 5G 부품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랑텍 관계자 역시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2020)에 초청되는 등 회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국내외 통신 및 장비회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에이티세미콘과의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동반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