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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위상, 바이오로 굳히기…영역 확장 속도" [2020 증권사 IB 전략]박성준 대신증권 IB부문장

피혜림 기자공개 2020-06-15 13:59:3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대신증권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IPO '톱3' 하우스로 자리매김한 것을 시작으로 대기업 커버리지와 어드바이저리(advisory), 리츠(REITs) 등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IPO 시장에서 입증한 대신증권만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신증권 IB(투자은행) 도전의 중심엔 박성준 전무(사진)가 있다. 그는 2017년 IB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한 해만에 대신증권을 IPO 강자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커버리지본부를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관계 기반을 넓히기도 했다.

2020년 그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IB 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편될 시장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가 바이오와 4차산업 기업 상장에 대한 전문성 강화에 나선 배경이다.

어드바이저리와 리츠 분야로의 영역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이란 복안 아래 대신증권만의 어드바이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동산' 그룹으로서의 위상에 맞춰 리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O 톱3' 대신, 바이오·4차산업으로 시장 변화 대응

대신증권 IB 핵심은 IPO다. 대신증권은 국내 대형 증권사를 제치고 IPO 주관 실적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순위권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중소·중견기업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수의 상장 실적을 쌓아나간 결과다.

박성준 전무는 "최근 IPO 부문 위상에 힘입어 주관사 선정 관련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는 등 딜 참여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대신증권 IB의 강점인 IPO 파트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신증권의 IPO 타깃은 바이오와 4차산업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와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바이오 전문인력을 선발하는 등 해당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와 4차산업 기업 상장 작업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 3월 바이오기업 셀레믹스에 대한 상장 예심청구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업체 비나텍과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삼성증권 공동주관), 핀테크 기업 핑거 등의 IPO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예심청구를 앞둔 바이오기업 실탄도 상당하다.

박 전무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 예심청구에 나서 연내 10여개 기업의 IPO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전문인력 영입으로 산업 이해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바이오 상장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드바이저리, '포스트 코로나' 성장동력 부상

'어드바이저리'라는 특화 영역 역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국내 증권사 IB 조직 중 어드바이저리부가 있는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어드바이저리부는 2018년 부서로 격상된 후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자문 업무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성준 전무는 "기업 지배구조 이슈 관련 자문 업무를 기반으로 계열사 상장과 합병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M&A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대신증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신증권은 해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자문 업무를 맡고 있다. 대신증권은 효성그룹과 BGF리테일, 매일유업 등의 지배구조 재편 작업과 대한저축은행 M&A 딜 자문 등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오고 있다.

◇리츠, 그룹 시너지로 특화점 부각…시장 진입 초읽기

리츠 사업을 통한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겨냥하고 있다. 리츠는 최근 공모 시장 부상 이후 주요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분야다. 대신증권의 경우 IB 부문 내 커버리지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이 부동산 영역에 특화됐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의 리츠 사업은 힘을 받고 있다. 박 전무는 "대신금융그룹은 대신자산신탁과 대신에프앤아이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이어가는 계열사들이 다수"라며 "다른 증권사에 비해 부동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전체적인 밸류체인이 잘 가춰졌다는 점에서 리츠를 통한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공모 리츠 인수단 등으로 시장에 진입해 업력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리츠를 비롯해 주유소 리츠 등의 딜에서 인수단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IB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탄탄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점"이라며 "젊은 조직이라는 대신증권 IB 장점을 살려 넘치는 기세로 신성장 동력 마련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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