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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대박…경쟁률 1000대 1 넘어 밴드 최상단 초과에 주문 몰려…835대 1 기록한 SK바이오팜 넘어설 듯

강철 기자공개 2020-08-27 18:01:4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7일 1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대부분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전체 공모 주식수 1600만주의 약 70.5%에 해당하는 1127만7912주에 대해 매입 의사를 접수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액면가 100원)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은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와 삼성증권 기업금융1본부가 총괄했다. 두 IB는 수요예측 전날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기업 설명회(IR)를 진행하며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는 수요예측 전부터 물밑에서 열띤 매수 경쟁을 벌였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최대 1조8200억원의 상장 밸류에이션이 실제 기업가치보다 크게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한주라도 더 가져가기 위한 기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업계에선 이러한 열기를 거론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올해 상반기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지난 6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은 8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은 시장의 예상대로 크게 흥행했다. 연기금,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해 1100곳이 넘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가 매입 의사를 밝혔다. 코스닥벤처펀드와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도 앞다퉈 주문을 내며 경쟁률을 높였다.

잠정 집계한 경쟁률은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집계 결과가 나와야 하나 이변이 없는 한 공모액이 3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기준으로 SK바이오팜을 제치고 경쟁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관은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 밴드가 실제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이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내에서 매입 의사를 밝힌 기관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대표 주관사단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늦어도 오는 31일에는 단가를 확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장외시장 단가보다 훨씬 낮은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제시했을 때부터 수요예측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가세하는 청약 경쟁은 수요예측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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