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C PE, 윈체 실사 마무리…인수작업 본궤도 프로젝트펀드·인수금융 활용 거래구조 짤듯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31 08:40:0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ACPC PE가 창호업체 윈체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지분매입을 위한 펀드 조성 등 자금조달 작업을 앞두고 있어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CPC PE는 윈체 및 대신시스템 실사를 최근 끝낸 뒤 펀딩을 위한 출자자(LP) 마케팅 등 준비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프로젝트펀드 이외에도 인수금융 등이 일부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투자업계에서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을 이르면 9월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본계약 체결 및 잔금납입 등이 성사된다면 ACPC PE는 네 번째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ACPC PE는 지난 2018년 7월 송현그룹과 손잡고 초정밀 감속기 제조사 에스비비테크의 주요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제조사 윌비에스엔티 지분 100%를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했다.
최근에는 고압용기 제조사 엔케이에테르 인수를 완료했다. 440억원을 들여 엔케이에테르 구주 80%를 매입하고, 이와 별도로 전환사채(CB) 매입에 16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C-레벨 경영진 선임 등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OCI의 창호 사업부문이 전신인 윈체는 빌딩이나 아파트 건설에 쓰이는 창틀 재료인 폴리염화비닐(PVC) 창호 제조회사다. VIG파트너스는 2016년 12월 1800억원을 투입해 윈체 및 대신시스템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신시스템은 창호 조립 가공업체로 윈체 제품의 시공을 맡고 있다.
VIG파트너스 인수 이후 윈체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출 등의 노력을 이어왔다. 사업영역 다각화 이외에도 재건축 수요 증가로 인한 신규 수주물량 확보 가능성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생산·조립·시공·사후서비스까지 전 공정을 직영으로 담당하고 있다는 점 또한 윈체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올 상반기 VIG파트너스는 ACPC PE와 윈체 및 대신시스템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후 ACPC PE는 예비실사를 진행해왔으며, 현장 등 본실사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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