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하우스 실적 분석]키움증권, 서학개미 덕봤다…리테일 실적 '방긋'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 2Q 대비 33%↑…예탁자산 57조 돌파
김진현 기자공개 2020-11-20 14:41:1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증가로 리테일부문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주식=키움'이라는 공식을 증명했다.18일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리테일부문 3분기 순영업수익은 2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 순영업수익 1655억원보다 33.4%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도 순영업수익 증가를 이뤄내면서 리테일부문이 올해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순영업수익은 5372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순영업수익보다 94.3%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으로 2765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부문 수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건 브로커리지 부문이다. 국내주식 점유율 1위 기반을 토대로 해외주식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높이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
키움증권이 추산한 국내 및 해외 주식 시장 점유율은 각각 29.6%, 26.1%다. 업계 1위 점유율을 앞세워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에서 전분기보다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주식 부문 순영업수익은 937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27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둬들였다. 각각 전분기 727억원, 154억원보다 28.9%, 75.3%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파생상품 거래로 거둬들인 3분기 순영업수익은 247억원이다. 신용융자 등 금융수익으로 거둬들인 순영업수익은 6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분기 485억원보다 27.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거래가 늘면서 대표 온라인 증권사로 이름을 날리는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좌다. 이 가운데 3분기에만 94만좌 이상 계좌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지난해 한해 동안 개설된 신규 계좌는 68만좌다. 석달만에 지난해 한해 개설된 계좌를 넘는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고객 계좌가 늘면서 예탁자산도 57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고객 예탁자산은 31조 8000억원이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이 크게 늘었다. 20·30대가 보유한 계좌 수는 전체 계좌의 각각 16.6%, 3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합하면 47.7%다. 키움증권 계좌 가운데 절반을 20·30대가 보유했다는 이야기다.
해외주식 거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고객이 늘면서 전체 리테일 수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비중도 증가했다. 3분기 기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리테일부문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나타났다. 지난해말만 하더라도 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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