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첫 기관투자 유치…30억 시리즈A 클로징 전기차 구동모터 생산, 키움인베·이노폴리스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13 08:17:1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첨단 레이저장비 전문기업 휴비스가 처음으로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조달 재원은 R&D에 투입될 계획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비스가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액을 유치했다.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건 2009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다. VC 두 곳은 각각 15억원씩 베팅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결성한 535억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를 통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올해 초부터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며 소부장 기술혁신기업에 투자를 단행 중이다.
휴비스는 최적의 용접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 레이저장비 전문기업이다.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자동차, 반도체, 모바일, 가전 산업 등에 첨단 레이저장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재원은 운영자금과 함께 R&D에 활용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용접공정 기술분야에 있어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면서 경쟁력도 높였다. 13건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해외특허도 2건을 출원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기차·전장모듈 레이저시스템을 해외수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러시아, 체코, 터키 등 유럽국가와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비스의 성장성도 조명 받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부품의 레이저 용접시스템은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다. 1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인 덕분에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에 있어 배터리뿐만 아니라 모터도 기술개발이 필요한 섹터"라며 "모터에 있어서 특수공정장비를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향후 성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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