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ESG 투자펀드 '러브콜' 지속 [2분기 추천상품]주주친화기업 주가 재평가 ‘마이다스책임투자’ 가판대 유지…국내외 주식형펀드 ‘유망’
이민호 기자공개 2021-04-20 08:11:5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국내 및 해외 펀드 추천상품을 대거 교체한 가운데 ‘마이다스책임투자’에 대한 추천은 2분기에도 이어갔다.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 확대 등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망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16일 더벨이 집계한 2021년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국내펀드 가판대에서 ‘마이다스책임투자’를 유지했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고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하는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가 예상됐다.
‘마이다스책임투자’ 외에는 지난 1분기 추천됐던 3개 펀드가 모두 교체됐다. 먼저 주식형 중에서는 ‘NH-Amundi필승코리아’가 가판대에 새로 올랐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소부장펀드다. 수출경기 상승이 전망되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펀드 성과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혼합형에서는 ‘BNK스팩&공모주30’이 신규 추천됐다. 우량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스팩(SPAC)과 공모주 투자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의 펀드다. 올해 공모주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형에서는 ‘신한베스트크레딧’이 가판대에 새로 올랐다. 우수한 성과와 낮은 변동성으로 단기자금 유치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해외펀드에서는 2개 펀드가 모두 신규 추천됐지만 큰 틀에서의 주식형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은 유지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주식에 투자하는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으로 수혜가 예상됐다.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KB스타미국나스닥100’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IT 중심 나스닥 핵심 우량기업에 대한 적립식 장기투자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보험의 경우 ‘하나생명 (무)하나세테크연금저축보험’이 신규 추천됐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으로 다양한 은퇴설계와 유연한 자금운용이 가능한 매력이 높게 평가됐다. 법인 전용 상품인 ‘삼성생명 (무)삼성에이스법인사랑연금보험’도 가판대에 새로 올랐다.
예·적금에서는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의 추천이 유지됐다.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등 주거래통장 혜택에다 결제전용 소액대출과 비상금 적금을 추가한 생활금융 상품이다. 신탁의 경우 ‘IBK 외화 특정금전신탁(환매조건부채권)’이 가판대에 그대로 올랐다. 투자 위험성이 낮고 일반 외화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매력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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