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 잇단 인재영입…바이오 역량 강화 의사 출신 심사역 2명 확보, 전문 하우스 입지 다지기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22 14:15:5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잇달아 의사 출신 인력을 확보하며 전문 하우스 입지를 다지고 있다. 꾸준히 유능한 인재를 수혈하며 벤처 투자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망 바이오 기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최근 VC투자본부에 정동은 팀장을 배치했다. 이로써 VC투자본부 인력은 5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 들어 VC투자본부 인력을 지속적으로 수혈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사 출신들을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 팀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세포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마취통증의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서울대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로 활동했다. 이어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길을 걷고 있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초기기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데일리파트너스는 박은영 이사를 영입했다. 박 이사 역시 의학 전공자다. 중앙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가톨릭대 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강사, 가톨릭중앙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 등을 거쳤다.
이처럼 데일리파트너스는 점차 맨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의사, 약사 출신을 비롯해 바이오 특화 애널리스트 등 전문 투자심사역들이 바이오 산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 이 같은 인력 구성을 갖춘 곳은 데일리파트너스가 유일하다. 투자기업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경험과 네트워킹을 겸비한 전문 하우스라는 평가다.
데일리파트너스는 VC투자본부와 PE 투자본부 양 날개에 이어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다. 전방위적 투자가 가능한 조직인 만큼 다양한 투자를 선보이고 있다. 지노믹트리, 수젠텍, 셀리드, 노을 등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창업 보육 프로그램 '디랩스'는 업계서 호평을 받고 있다. 디랩스에 선발된 바이오벤처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초기투자, 기업 컨설팅, 멘토링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집중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데일리파트너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재 영입은 계속된다. 현재 데일리파트너스는 추가로 심사역을 영입하고 있다. 박 이사와 정 팀장에 이어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이 투자본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