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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인베, 'Pioneer Champ' 펀드 청산 성적 'S급' 멀티플 2.4배·IRR 17% 기록…마이뮤직테이스트·퀀타매트릭스 등 투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1-05-24 11:08:33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1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 17%를 기록하면서 성과보수를 획득하는 기준선을 상회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 퀀타매트릭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 잭팟 효과가 컸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 청산을 완료했다. 이달 해당 펀드로 담은 퀀타매트릭스의 지분 매도를 끝으로 포트폴리오를 모두 정리했다. 해당 조합이 청산된 건 2011년 11월 결성 이후 약 10년 만이다.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은 2011년 11월 3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재완 대표가 맡았다. 산업은행과 농협은행, 하이투자증권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펀드 결성에 힘을 보탰다.


해당 펀드로 자금 숨통이 트인 기업만 18곳이다. 바이오 뿐 아니라 빅데이터, 플랫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 총 311억원이 유입됐다. △와이더플래닛(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K팝 공연 기획 플랫폼) △퀀타매트릭스(미생물 진단 전문 기업) △선익시스템(OLED 증착장비 제조) △셀레믹스(바이오 소재 기술) △젠큐릭스(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으로 단행한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투자 금액 311억원이 757억원으로 되돌아왔다. 청산 성과는 멀티플 기준 약 2.4배, IRR 기준 17%에 달한다. 757억원 가운데 681억원은 주요 LP에게 분배됐다.

가장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록한 포트폴리오는 마이뮤직테이스트와 퀀타매트릭스였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해당 펀드로 마이뮤직테이스트에 베팅한 11억원은 63억원으로 되돌아왔다. 약 5.8배의 멀티플, 46.8%의 IRR을 기록했다.

퀀타매트릭스의 투자 성과도 두드러진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3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해당 펀드로 20억원을 투입했다. 이달 12일 KoFC-파트너스 Pioneer Champ 2011-1호 투자조합으로 투자한 퀀타매트릭스 지분을 모두 털어내면서 113억원을 회수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첫 베팅 이후 8년 만에 약 5.6배의 멀티플을 기록하며 효자 포트폴리오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와이더플래닛 25.5%(이하 IRR 기준), 선익시스템 33.4%, 셀레믹스 26.1%, 젠큐릭스 23.8%의 우수한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청산은 2014년 ‘파트너스 M&A 투자조합’ 청산 이후 7년 만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당시 IRR 47%라는 높은 수익률로 파트너스 M&A 투자조합을 청산했다. 기준수익률이 8%였던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6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Venture Capital House(금융위원장상)‘에 수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초 청산기간은 2019년이었으나 2년 연장해 우수한 성적으로 청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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