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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전문' 엠엑스바이오, 프리 시리즈B 추진 비브로스 공동창업자 이재현 대표 창업…50억 조달 목표

강인효 기자공개 2021-06-08 08:09:0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주질환(잇몸병) 치료용 의약품 전문 바이오 벤처 엠엑스바이오가 프리(Pre) 시리즈B 펀딩에 나선다. 2019년 하반기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한 지 1년 반만이다. 내년 말까지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엠엑스바이오는 현재 프리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에 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50억원이다. 지난 3월과 지난달 두 번에 걸쳐 15억원씩 자금을 유치했다. 이달 중 나머지 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프리 시리즈B 투자는 총 4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진다. 이미 완료된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상환전환우선주(RCPS) 2만7625주를 발행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5만4300원이다. 나머지 20억원도 같은 조건으로 조달한다.

엠엑스바이오는 2018년 6월 이재현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간편 병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의 공동 창업자로, 엠엑스바이오는 이 대표의 비브로스 엑시트 후 두 번째 창업이다.

이 대표는 엠엑스바이오 창업 후 5개월 뒤인 2018년 11월 보통주를 발행하고 엔젤 투자 형태로 2억원을 조달했다. 이어 2019년 1월에는 포스코기술투자에 RCPS를 발행하고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2019년 하반기 들어서는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HB인베스트먼트(10억원), KB증권(5억원), CKD창업투자(10억원), 신한캐피탈(3억원) 등으로부터 총 28억원을 조달했다. CKD창업투자를 제외하곤 모두 RCPS를 발행하는 조건이었다.

시리즈A 투자 당시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4만원이었다. 보통주 투자를 단행한 CKD창업투자만 1주당 3만2000원이었다. 시리즈A 밸류에이션은 100억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프리 시리즈B 투자의 1주당 신주발행가액은 시리즈A보다 40%가량 높은 수준이다.

엠엑스바이오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서방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현재 나노섬유에 약물을 탑재한 ‘치주질환 치료용 생분해성 칩’을 제품화 중이다. 작년 2월에는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19년 10월에는 KB증권과 상장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IPO 채비에 나섰다. 2022년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생분해성 칩은 나노섬유 기반의 다공성(구멍이 많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 경쟁사 제품 대비 약물이 일정 기간(7~10일) 균일하게 방출되고 완전히 잇몸 속에서 분해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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