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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7월 첫 공모채 출격..투자 광폭 행보 지난해부터 잇딴 출자‥올 2분기 케이뱅크 유증 참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1-06-30 13:06:3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회사 컴투스가 사상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하면서 현금을 차곡 차곡 쌓아왔던 이슈어다.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조달이 없었던 만큼 미상환 차입금 내역도 없다.

컴투스는 이번에 채권을 발행해 조달 자금을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케이뱅크은행에 투자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다음달 총 1500억원 규모를 모집액으로 제시해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전망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1000억원, 500억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7월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29일 발행에 나선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발탁했다.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외부 자금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 19종의 모바일게임을 대표작으로 매출을 창출해 온 기업이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50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소폭 성장했다. 해마다 2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쌓고 있다. 올 1분기에도 1167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9년 1260억원에서 2020년 1141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에는 17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1096억원에서 2020년 764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그러나 1년새 연결재무제표에 6개 회사를 추가하면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였다. 스토리게임, 방치형 RPG 개발사 등 3개 게임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사커스피리츠'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게임사 빅볼을 인수했다.

올 1분기에도 비상장사인 올엠,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헬리오스-KDBC 영상디지털콘텐츠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엠스토리허브 등에 총 3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총 500억원을 투자해 케이뱅크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주식 769주 취득으로 컴투스는 케이뱅크 주식 2.06%를 보유하게 됐다.

컴투스는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한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해서'라고 지분 취득 목적을 밝혔다. 이번에도 자금을 조달해 투자 자금을 모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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