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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파트너스, 한라그룹 'M&A통' 장경국 상무 영입 MD급 인력 충원…자문 역량 강화

조세훈 기자공개 2021-08-03 06:35:3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계 M&A 자문사 BDA파트너스가 장경국 한라홀딩스 상무를 전무(MD)로 영입했다. 지난해 빅딜을 연달아 자문하며 위상이 높아지자 자문 인력을 확대했다. 장 상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기업 자문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DA파트너스는 최근 장경국 한라홀딩스 재무전략팀장(사진)을 MD로 임명했다. 1975년생인 장 전무는 미시간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리만브라더스에서 IB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노무라증권을 거쳐 2015년 한라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라그룹에서 M&A팀장을 맡으며 그룹 재건의 역할을 맡았다. 한라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가 공식선언되면서 주요 계열사가 매각되는 아픔을 겪었다. 회사가 정상회되면서 2008년 만도를 되찾아왔지만 여전히 정교한 M&A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부 공감대가 존재했다.

그는 한라그룹에서 그룹 내 M&A 및 구조조정, 자본구조 개편 등을 수행했다. 2016년 한라그룹이 제주 세인트포CC를 보유한 JJ.한라(옛 에니스)를 300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소결재 부품업체 한라스택폴 지분 매각,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보유지분 매각 등을 맡으며 그룹 내 M&A 핵심 인력으로 활약했다.

BDA파트너스는 아시아권에서 폭넓은 자문을 제공하며 본사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의 EMC홀딩스 인수, 효성그룹의 효성캐피탈 매각,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의 영실업 매각 등을 자문하며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IB업계 최고 직급인 MD급을 대폭 늘렸다. 기존 이현 대표 외 정수형 본부장이 올 초 MD로 내부 승진됐으며 장 전무가 추가로 MD로 영입됐다.

BDA파트너스는 "장 전무의 오랜 경험과 투자자들과의 네크워킹, 대기업의 기업금융 니즈에 대한 이해와 솔루션 제공 능력 등이 하우스의 성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무는 BDA파트너스에서 국내, 아시아 및 글로벌 M&A, 금융 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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