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딤섬본드 프라이싱 착수 3년물, IPG 3.5% 제시…이종통화 조달 꾸준
피혜림 기자공개 2021-08-04 14:22:1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딤섬본드(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현대캐피탈은 4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딤섬본드(CNH)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이다. 이번 딜은 HSBC와 미즈호증권이 주관한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 제시 금리)는 3.5%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채권으로,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판다본드와 구분된다. 역외 위안화 시장의 경우 2015년까지만 해도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각광 받았으나 점차 주춤해졌다.
하지만 올들어 딤섬본드 시장을 찾는 국내 이슈어가 늘고 있다. 올 2월 한국수출입은행의 발행으로 3년여만에 조달이 재개된 데 이어 4월 한화솔루션 역시 10억위안 규모의 딤섬본드 발행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두 차례 공모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2012년 5억위안 규모의 딤섬본드 조달로 해당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6억위안어치 채권을 찍었다. 최근 딤섬본드는 물론 스위스프랑채권과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 등 이종통화 조달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달로 현대캐피탈은 6개월여 만이 공모 한국물 발행을 재개했다. 올 2월 현대캐피탈은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찍어 3년만에 달러채 시장에 복귀했다. 당초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 등으로 크레딧 리스크가 고조됐으나 코로나19 회복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진 점 등이 주효했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안정적), BBB+(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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