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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유효성 평가' 비엔에이치리서치, 200억 시리즈B 추진 지난해 이어 자금 조달 박차, 기존 주주 등 다양한 VC 투자 검토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23 07:56:4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0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암상 약물 유효성 평가 기업 비엔에이치리서치(BnH Research)가 대규모 자금을 수혈한다.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투자금을 확보하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엔에이치리서치는 200억원 안팎 규모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존 주주 등 다양한 벤처캐피탈(VC)이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미 상당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달 중 납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설립된 비엔에이치리서치는 2019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지난해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LSK인베스트먼트 주도로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KB증권 등이 참여했다.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성장했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국내 유일 약물 유효성 평가 기업이다. 신약 후보 물질 또는 개발된 약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데 집중한다. 신약 개발에 있어 약물 유효성 평가는 필수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타깃이 정해져 있는 약물의 효능을 전기생리학적 실험방법 및 질병 모델 행동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최근엔 기존 가설을 따르지 않는 신개념 인지기능증진제 개발을 위해 전임상에 돌입했다. 후보약물 2종(BNH101·BNH102)을 통해 인지기능 자체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병인을 제거하더라도 인지기능 및 기억감퇴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비앤에이치리서치의 약물은 인지기능 및 기억감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시냅스 가소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해마 종속적 학습 및 기억 테스트 방법인 모리스 워터 메이즈 등이 아닌 고등학습 및 장기기억 측정 방법을 도입해 행동실험으로 이를 규명했다. 연내 관련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인지기능개선은 100여종 이상의 질병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인지기능 개선 신약 개발도 진행한다. 인지기능 문제로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해서다. 소방관 및 경찰관 등 위험한 직군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정신과 상담에만 그치는 게 현실이다. 인지기능 개선 신약 개발에 성공해 보다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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