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브로드밴드, 북미시장 공략 속도낸다 에볼루션디지털 협력 이어 플럼 '오픈싱크' 인증
조영갑 기자공개 2021-10-08 14:24:4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로드밴드·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가온브로드밴드가 북미시장을 정조준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지역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자 에볼루션 디지털(Evolution Digital, LLC)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플럼(PLUME)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플럼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스마트 서비스 회사다. 와이파이(WiFi) 최적화, 보안, 접속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통신사향 공급 과정에서 플럼의 '오픈싱크(OpenSync)' 소프트웨어 적용은 필수적이다.

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픈싱크 인증으로 플럼의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고객들과 관련한 영업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북미 최대 통신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가 이미 플럼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고, 다른 주요 사업자들 또한 플럼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6 제품을 찾고 있어 금번 인증 획득으로 가온브로드밴드의 영업무대는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가온브로드밴드가 남미, 유럽에 이어 핵심 시장으로 타깃팅한 북미시장은 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도서 및 농어촌 지역 광대역 인프라를 확장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5G를 포함하는 신흥기술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주요 경쟁사들이 미국의 제재로 영업이 위축된 점은 가온브로드밴드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북미시장의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내년에는 약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의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온브로드밴드는 북미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선전과 솔루션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내수 비중이 높은 국내 경쟁사 대비 돋보이는 행보로, 내년 본격화되는 기업공개(IPO) 작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AI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의 자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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