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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블라인드 펀드 결성 LX인베, 본격 투자 채비 리사이클링 분야 집중 발굴…내년 상반기 소진 목표

조세훈 기자공개 2021-10-28 08:08:4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ESG 관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SK에코플랜트와 친환경 부문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국내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X인베스트먼트는 최근 IBK캐피탈과 함께 조성하는 12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끝냈다. 산업은행 뉴딜펀드, MG새마을금고 수시출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빠르게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중순부터 친환경 부문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올초 SK에코플랜트, IBK캐피탈과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처리 사업의 보완재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를 대거 사들였다. 지난해 종합환경 폐기물업체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한데 이어 올해에만 9곳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추가로 인수합병(M&A)했다. 1년 새 이 분야에 쓴 돈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주요 폐기물 업체를 대다수 인수한 만큼 친환경 분야의 새 투자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LX인베스트먼트는 리사이클링(재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투지를 집중해 밸류체인을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LX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ESG 밸류체인내에서 산업화되지 못했던 것을 조직화해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략적투자자(SI)인 SK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내로 지정폐기물, 폐플라스틱 업체들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 투자금 소진을 대부분 끝내고 2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소 3개 펀드를 만들어 친환경 분야를 재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ESG 분야 블라인드펀드 조성으로 조직 체계도 개편했다. 투자본부는 ESG 분야를 담당하는 1파트와 기존 소비재 중심의 투자를 맡는 2파트로 나뉜다. 2파트는 루이까또즈를 운용하는 모회사 태진인터내셔날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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