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고분자 필러' 덱스레보, 260억 프리IPO 2018년 시리즈B 대비 밸류 6배 상승…cGMP 공장 확충·브랜드 마케팅 박차
최은수 기자공개 2021-11-26 07:36:5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덱스레보가 26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했다. 올해 5월 액상 고분자 필러(제품명 고우리, GOURI)의 유럽(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사업화 성과에 힘입어 2018년 시리즈 B 펀딩 대비 몸값을 6배 늘렸다. 회사는 이번 조달한 자금으로 송도에 cGMP급 신공장을 건설하고 주력 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레보는 기존 투자자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신한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총 26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했다. 각각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 현대기술투자가 40억원, 신한캐피탈이 20억원을 납입하고 신주(보통주)를 부여받는 구조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하나금융투자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하나-마그나 Growth Booster 펀드)를 통해 자금을 납입했다.
덱스레보는 이번 프리IPO 펀딩 과정에서 투자 전 기업가치(Pre Value)를 250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018년 시리즈B 라운드 당시 프리 밸류는 400억원 가량이다. 당시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조달 금액 역시 당초 회사 및 기존 투자자들이 예상한 펀딩 금액(200억원)보다 30% 이상 커졌다.
이는 최근 덱스레보의 잇따른 사업화 성과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올해 5월 주력 제품 고우리의 유럽 인증을 시작으로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 AMWC(Aesthetic and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고우리 브랜드를 처음 론칭했다. AMWC에서 해외 바이어 측과 3000만 달러 규모의 마수걸이 공급계약도 맺었다.
덱스레보는 삼양사와 셀트리온 등을 거친 유재원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주력 제품인 액상고분자필러는 단순 미용효과 외에 체내에서 콜라겐을 재생해 노화방지(Anti-aging) 효과를 이끌어 내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23년 경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덱스레보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서 고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인천 송도에 cGMP급 신공장 건설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사용해 내년 큰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오플로우, 인슐렛 제기 'EU 판매금지' 소송 결론 도출
- [제약바이오 현장 in]제놀루션 "침체기 끝났다, 주력 3개 사업 2025년 변곡점"
- 인라이트벤처스, '위성 솔루션' 텔레픽스에 30억 '베팅'
- [매니저 프로파일/JB벤처스]유상훈 대표, 충청권 '로컬금융' 개척자 우뚝
- 새판 짜는 알파원인베, '운용정지' 펀드 정상화 '총력'
- 연 4% 금리 SC제일은행, '하이 통장' 첫선
- [i-point]바이오솔루션, 중국 하이난서 '카티라이프' 단독 강연
- [삼성·SK 메모리 레이스]하이닉스 대세론 '재확인', 300단대 낸드 조기 양산
- [클라우드 키플레이어 MSP 점검]안랩클라우드메이트, 공공시장 공략 전략 '네이버 동맹'
- 삼성전자, 10nm 미만 D램에 '핀펫' 도입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FO Change]SD바이오센서, 삼성 출신서 IB맨 '전략이 달라졌다'
- [Board change]합병 앞둔 한화인더스트리, '비전 C레벨' 이사회 합류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오션, 2조 유증에도 아쉬운 현금흐름 '또 차입'
-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 [CFO 인사 코드]'변화대신 안정' 미래에셋그룹, 재무라인 교체 '없었다'
- [On the move]'그룹 넥스트' 찾는 삼성물산, '신사업 팔방미인' 공채
- 명륜진사갈비의 '변신을 위한 용기'
- [2024 이사회 평가]'AI 투자회사 변신' SK네트웍스, 힘 보태는 이사회
- [2024 이사회 평가]'사내이사 없는 이사회 고수' 한샘, 참여도만 '우수'
- [조달전략 분석]포스코홀딩스, 급전 융통 창구된 '해외 계열사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