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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민간 모펀드 TFT' 연내 가동한다 2022년 사업계획 반영, '금융권·대기업·공기업' LP 유치 주력

박동우 기자공개 2022-01-21 07:15: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가칭 '민간 모펀드 태스크포스팀(TFT)'을 올해 안에 가동한다. 금융권, 대기업, 공기업 등 출자자(LP)를 유치해 민간 모펀드를 조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19일 모험자본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안에 민간 모펀드 전담 조직을 가동하는 구상을 세웠다. 가칭 '민간 모펀드 태스크포스팀(TFT)'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작년 12월에 수립한 '2022년도 한국벤처투자 사업계획'에 이러한 내용이 반영됐다.

한국벤처투자가 '민간 모펀드'에 관심을 두는 건 민간 LP 유입을 확대하는 방안이 벤처캐피탈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모태펀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담론이 제기됐다. 펀드레이징 과정에서 LP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운용사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가 녹아들었다.

민간 모펀드 TFT의 역할은 LP 유치에 주안점을 맞췄다. △금융권 △대기업 △공기업 등과 손잡고 전략적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데 주력한다.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한국벤처투자의 중점 사업으로 점차 확대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한국벤처투자는 과거에도 민간 기업과 의기투합해 모펀드를 론칭한 경험을 갖췄다. 2018년에 하나은행과 MOU를 맺고 1100억원 규모의 'KEB하나은행-KVIC 유니콘 모펀드'를 만들었다. 당시 하나은행이 1000억원,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해 자조합 위탁운용사(GP)를 가려냈다.


올해 LP 유치와 병행해 민간 모펀드의 신규 조성도 추진한다. 대규모 출자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수익성을 중시하는 펀드 운용 원칙을 확립했다. 조합 운용 수익률이 높은 벤처캐피탈에 맞춰 출자 사업을 진행하는 방침을 세웠다.

주목적 투자 대상을 구체적으로 지정하지 않고 폭넓게 설정할 전망이다. 자조합의 관리보수율을 낮추는 대신 성과보수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도 염두에 뒀다. 민간 모펀드 TFT는 수익성 중심의 펀드 운용 목표에 부응해 별도의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생 창업투자회사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등의 설립을 지원하는 기능 역시 민간 모펀드 TFT에 부여한다. 스타트업 투자 영역에 새롭게 진입하는 만큼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보조하는 데 공을 들인다. 주로 교육과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계획을 짰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민간 모펀드 전담 조직의 인력 구성 등 구체적으로 짜여진 바는 아직 없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TFT의 윤곽이 잡히면 상세하게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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