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흑자전환, 3Q 누적순이익 34억 지난 1월 美 영장류센터 매각으로 657억 확보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15 09:44:1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09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8.5%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동기(56억원 순손실)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14일 공시했다.3월 결산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1월 28일 미국 텍사스 영장류센터 OBRC의 지분 매각으로 657억원을 확보했다. 지분처분에 따른 약 538억원의 이익 발생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OBRC의 경우 오리엔트바이오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의 56.4%를 차지하는 만큼 매각 후 사업계획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는 바이오 신약개발과 첨단 바이오 리소스 분야에 차별화된 투자를 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OBRC를 사들인 업체는 미국 비임상실험 및 약물 분석 회사 엔비고(Envigo Global Services)와 그 모회사인 이노티브(Inotiv)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엔비고로부터 현금 2815만 달러(약 337억원)을 수령하고 나머지 2300만 달러는 이노티브 보통주 신주로 지급 받았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 주 사업내용은 실험동물의 생산, 수출, 수입 등이다. 미국 찰스리버랩에서 모체를 가져온 실험용 쥐로 유전자변형 마우스 모델을 생산해 바이오 실험시설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기타 동물도 취급한다.
㈜오리엔트가 24% 최대주주이며 장재진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오리엔트 지분 91.3%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직을 맡고 있는 장재진 회장은 건국대 수의학 석사, 강원대 대학원 수의학 박사를 거쳐 바이오제노믹스를 창업했다. 바이오제노믹스는 2003년 8월 오리엔트와 합병하며 2005년 7월 오리엔트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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