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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러스' 바이로큐어, 캐나다 법인으로 북미 진출 호주 이어 두번째 해외법인 설립…연내 100억 추가 조달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23 08:16:4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2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바이러스' 연구개발 기업 바이로큐어가 캐나다 오타와 대학 아동병원 내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호주법인에 이어 두번째 해외법인이다. 캐나다 법인에서는 토미 알랭(Tommy Alain) 과학총괄(CSO)의 주도하에 RP-116 파이프라인을 연구할 예정이다.

바이로큐어는 지난 주 캐나다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을 뗐다. 캐나다 국적인 고(故) 김만복 단국대 교수가 캘거리 대학교에서 연구하던 물질을 들여와 2016년 6월 차린 회사다. 지난 2018년 김 대표 별세 이후 미망인 한상경 대표와 전문경영인 유행준 대표 공동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캐나다 연구소는 바이로큐어 CSO이자 북미 총괄 R&D책임자인 토미 알랭 오타와 대학교 교수가 지휘한다. 역학 전문가 2명과 오타와 대학 아동병원 연구소가 R&D에 참여한다. 알랭 교수는 고 김 대표와 박사 과정을 함께 하며 6~7년을 동고동락한 사이다. 바이로큐어 설립 당시 스톡옵션을 지급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알랭 교수는 2020년엔 바이로큐어 서울 본사연구소에 상주하며 연구를 이끌었다. 작년 9월 캐나다 암학회에 '대장암의 치료, 예방, 진단을 위한 리오바이러스 기반 경구용 항암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제출했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바이로큐어가 캐나다에서 연구지원을 대상이 된 것은 2020년 캐나다 정부 과학재단에 선정된 것에 이어 두번째다.

바이로큐어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이 진행된 것은 RC-402이다. 전이성 고형암에 대해 호주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며 단독투여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투여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아산병원, 분당차병원, EDGC,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바이로큐어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바이로큐어 주요주주는 한상경 대표, EDGC, 의사조합 등이다. 회사의 FI는 BSK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에셋,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 이종산업 회사인 에이루트(미니프린터 제조·유통)도 바이로큐어에 30억원을 투자한 SI다. 바이로큐어는 연내 100억원 규모의 추가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FDA가 허가한 항암바이러스는 미국 암젠의 임리직(Imlygic)이 유일하다. 흑색종 치료제로 2015년 허가 받았다. 이 외엔 중국 상하이 선웨이 바이오텍의 온코린(Oncorine)이 2005년 중국 허가를 받았고 라트비아 라티마SIA의 리그비어(Rigvir)가 2004년 현지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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