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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2 1차 정시출자]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 전문 심사 역량 '빛났다'2019년 이후 두번째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500억 규모 펀드 결성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22-03-16 09:06:0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백신·바이오 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보유하고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던 성과가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2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BNH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백신·바이오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백신바이오부문 위탁운용사는 각각 200억원 씩을 출자받아 펀드 결성에 나선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총 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결성액의 40%인 200억원을 출자받고 나머지 60%를 민간 자금 등을 매칭해 펀드를 결성한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전문 심사 역량을 강조하며 펀드 운용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이승호 대표 취임 이후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 변신했다. 이후 꾸준히 바이오, 백신, 헬스케어 등 관련 스타트업, 벤처 기업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의사, 약사 출신 바이오전문 심사역이 두루 포진해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벤처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용철 상무를 비롯해 박은영 이사 박인애 팀장, 임진보 팀장, 전성현 팀장 등이 의사 또는 약사 출신 전문 심사역이다.

이들 전문심사역들의 딜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투자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지원 활동을 펼쳐왔던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대목으로 해석된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딜 소싱 이후 데모데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을 통해 투자 기업의 밸류 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하우스라고 입소문을 타면서 딜 소싱과 밸류 업이 선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벤처의 창업자의 역량과 경영진의 기술력, 사업성 등을 두루 평가해 투자하고 투자 이후에는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투자 지원 덕에 기존 투자 기업 중에선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처를 확보한 곳도 다수다. 박셀바이오, 수젠텍, 셀리드, 바이젠셀, 지노믹트리, SCM생명과학, 안트로젠, 제이시스메디, 티앤알바이오팹, 노을 등이 데일리파트너스의 투자를 통해 상장 발판을 마련한 기업들이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2018년 재창업 이후 아직까지 청산 레코드가 약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는 걸 알고 있다"며 "지난 4년간 LP매칭, 펀드 결성을 해오면서 꾸준히 투자활동을 펼쳐왔고 전문심사역들의 심사 역량을 강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2019년 모태펀드 창업초기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 후 투자활동을 펼쳤다. 이후 두 번째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으로 조만간 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 기업 선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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