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美 자회사 KAT·키트루다 병용 전임상 대사항암제와 주요 암치료제 동물 투여, 간암 단독 임상과 별도 준비…상용 가치 극대화
신상윤 기자공개 2022-03-18 09:00:0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0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18일 미국 자회사 '뉴지랩파마(NewGLab Pharma, Inc.)'가 동물을 대상으로 'KAT'와 키트루다 병용 투여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인체 투여에 앞서 동물(마우스) 실험을 통해 병용 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CND) 손우찬 교수 연구팀이 진행할 예정이다. 뉴지랩파마는 병용 전임상을 통해 암 환자 치료율을 높이고 키트루다의 시장점유율을 흡수해 KAT 상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키트루다는 국내에서 14개 암종과 18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아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전 세계 연 매출 17조원이 넘는 의약품이다. 뉴지랩파마는 미국에서 확보한 기초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손 교수팀과 이번 전임상을 기획했다. KAT와 병용 투여를 통해 키트루다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T는 암세포 내부에 직접 진입해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치료 효과가 높고 내성과 변이에 강하다. 뉴지랩파마는 기존 단독 요법의 임상과 함께 병용 투여를 통한 KAT 활용 가치 극대화에 나섰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 단독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갖지만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통해 항암 치료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KAT는 모든 암종에서 유사하게 적용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동물 실험과 다수의 인체 사례에서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KAT 적응증을 확대해 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보장한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자가면역질환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미국 임상 1상 '성공적'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엔비디아 ‘커넥트’ 공식 파트너 선정
- [i-point]신성이엔지, 한국종합기술·다스코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
- [i-point]신테카바이오, 'PEGS 보스턴 2025' 참가
- [AACR 2025]첫 구두발표 진씨커, 경쟁사 넘보는 '유전자가위 액체생검'
- [AACR 2025]이뮨온시아 'CD47' 안전성 굳히기 "경쟁약과 다르다"
- [AACR 2025]항암 신약 항체 대신 '페라틴', 셀레메디 플랫폼 데뷔전
- [AACR 2025]근거 쌓는 '루닛 스코프' 빅파마 공동연구 쇼케이스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변화의 마지막 카드, 경영진 교체 '강수' 두나
- [변곡점 선 콜마비앤에이치]속절없는 주가 하락 '트리거', 주가 부양 의지 없었나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5 공시대상기업집단]반도그룹, 자산 6조 넘기며 재계 75위 '껑충'
- [디벨로퍼 리포트]위본그룹 '위본', 부동산 개발 위축에 수익성 둔화
- [2025 공시대상기업집단]'건설' 대광그룹, 회계기준 변경 덕에 대기업 반열에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