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정동일 사외이사 리스크관리위원 선임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인적 변화…손교덕 사외이사 퇴임으로 보수위원장 공석
김규희 기자공개 2022-05-16 08:15:1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0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에 변화가 생겼다. 정동일 사외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으로 임명하면서 4인 완성체 구성을 마무리했다. 보수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지난 3월 손교덕 비상임이사가 퇴임하면서 공석이 됐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정동일 사외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정 사외이사는 지난해 12월 1일 이사회에 합류한 인물이다. 서울 영일고,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석사에 이어 미국 코넬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 조교수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문가 자문위원과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9년 8월부터 1년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이사회 아래 여러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리스크관리위원회는 그 중 중요 소위원회로 꼽힌다. 산업은행 리스크 관리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이기 때문이다.
리스크관리 기본 방침 수립과 자본적정성 평가 및 관리체계에 관한 사항, 국가별 익스포저 한도 설정 등 리스크관리와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해 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은행 자본상황, BIS비율, 당해 연도 업무계획을 감안한 전체 VaR한도 배분, 비상자금조달계획 등을 결정한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원장을 포함한 4인으로 구성된다. 이에 언론인 출신인 김영욱 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위원으로는 조한홍 사외이사와 최대현 전무이사가 참여 중이다. 그동안 이들 3명의 위원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정 사외이사의 합류로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
정 사외이사는 보수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수위원회는 산업은행 임원 보수에 대해 개별 성과 평가를 내리는 소위원회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기관은 의무적으로 보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해 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있다.
보수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공석이다. 손교덕 전 사외이사가 그동안 보수위원회를 이끌어왔지만 지난 3월 29일 퇴임한 이후 후임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위원에는 김영욱·조한홍·정동일 사외이사와 최대현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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