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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나우IB, '위기가 기회' 투자·펀딩 확대 존재감전년 대비 투자, 펀딩 증가…출자사업 집중 하반기 '정조준'

김진현 기자공개 2022-07-08 07:12:3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2022년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쳤다. 증시 부진 등이 겹치며 움츠러든 여타 회사들과 달리 투자를 늘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6일 더벨이 2022년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VC) 64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국내 VC 가운데 여덟번째로 국내 투자를 활발히 한 하우스가 됐다.

나우IB캐피탈은 상반기 총 870억원을 투자하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나우IB캐피탈의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나우IB캐피탈의 전체 투자액수는 660억원이었다.

나우IB캐피탈은 상반기 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전자정보기술(ICT), 문화콘텐츠 분야에 두루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채웠다.


세부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 기업 '킥터허들', 분자면역진단 키트 및 장비 제조사 '아토플렉스', 배양육 기술 개발 '셀미트' 등에 투자했다.

자율주행 드론 기술 개발사인 '니어스랩'과 사이버 보안 관련 회사 '쿼드마이너', 인공지능 데이터 소싱 회사인 '셀렉트스타' 등은 ICT관련 투자기업이다.

소부장 기업 중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인 씨엠디엘에 투자했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인 순이엔티도 나우IB캐피탈의 투자 지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펀딩도 늘리면서 하반기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상반기 565억원 규모의 '나우아이비14호' 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나우글로벌케이테크' 펀드를 신규로 결성했다.

프로젝트펀드로 이미 소진을 마친 14호 펀드를 제외해도 하반기 809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 '나우M&A펀드', '나우일자리창출펀드', '나위윈코로나펀드 등 기존 결성 펀드 드라이파우더도 239억원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출자사업 3개를 따내며 하반기 결성 예정 펀드도 남아있는 만큼 올해 최소 600억원 이상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우IB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1차, 2차 출자사업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출자 농식품벤처펀드 출자사업을 모두 따냈다.

상반기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친 나우IB캐피탈의 운용자산 규모는 7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회수를 늘리며 AUM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태다. 2021년 상반기 기준 AUM은 7835억원이었다. 나우IB캐피탈은 2022년 상반기 395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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