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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이노룰스, 공모가 10% 인하…동종사 주가급락 여파'1만1800∼1만3800원→1만1000~1만2500원'…할인율 조정해 디스카운트 만회

강철 기자공개 2022-08-23 07:53:0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공모주 수요예측에 나서는 이노룰스가 단가 밴드를 예비심사 청구 때보다 약 10% 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사이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동종기업의 평균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공모가 디스카운트로 이어졌다.

이노룰스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1일 예비심사를 통과한지 약 한달만에 공모 절차에 본격 나섰다. 증권신고서 제출에 맞춰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모주 총액인수 계약도 맺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단가를 가지고 9월 27일부터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수요예측과 청약을 원활하게 마치면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2500원(액면가 500원)을 제시했다. 웹케시, 엠로, 링크제니시스 등 국내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3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최근 4개 분기 순이익을 토대로 단가 밴드를 계산했다.

피어그룹(peer group) 3곳의 평균 PER은 23.51배다. 이 값에 이노룰스의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34억원을 곱한 기업가치 평가액은 약 792억원이다. 여기에 할인율 17.4~27.3%를 적용해 최대 655억원의 상장 시가총액을 산출했다.

공모 수량은 115만4744주로 확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88%와 구주 매출 12%로 나눴다. 구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매출한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정해지면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약 17억원을 회수한다.

1만1000~1만2500원의 공모가 밴드는 이노룰스가 지난 4월 19일 예비심사를 청구했을 때보다 약 10% 할인된 가격이다. 4개월 전 제시한 밴드는 1만1800∼1만3800원이었다. 단가를 낮춘 결과 최대 720억원 수준이던 상장 시가총액은 655억원까지 낮아졌다.

단가 할인은 증시 불황으로 인한 피어그룹의 주가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케시, 엠로, 링크제니시스의 최근 한달 주가는 지난 4월 대비 20~30% 하락했다. 웹케시의 경우 4월 중순 2만8000원에 달했던 주가가 7월 한 때 1만6000원까지 급락했다.

이노룰스는 낮아진 단가를 할인율 조정을 통해 일정 부분 만회했다. 할인율을 평균보다 낮게 가져가는 형태로 디스카운트를 최소화했다. 이노룰스가 적용한 17.4~27.3%의 할인율은 올해 코스닥 상장사 평균인 26.9~36.2%보다 10%p 가까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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