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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높아지는 명노현 ㈜LS 사장…자리잡는 '3기 LS' 계열사 이사회 역할분담, 확장기 LS 경영진 역할 주목

김위수 기자공개 2022-08-29 07:39:5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이 2018년 ㈜LS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당시부터 맡아왔던 계열사 이사회 자리 일부를 명노현 대표이사 사장에게 넘겼다. 올해부터 LS그룹은 구 회장이 이끌고, 명 사장은 지주사 ㈜LS의 대표이사로 구 회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 회장이 맡아왔던 일 중 일부를 명 사장에게 나누며 구자은호 '3기 LS' 경영체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 사장은 지난 5월 LS그룹의 전장부품 제조·판매 계열사 LSA홀딩스와 LSA홀딩스의 자회사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동시에 구 회장은 두 계열사의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내려왔다.

LSA홀딩스와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는 구 회장이 2018년부터 맡아오던 계열사다. 구 회장은 당시 ㈜LS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두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직도 같이 떠맡았다. ㈜LS와 더불어 2006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온 LS니꼬동제련, 2015년부터 이사회에 소속돼있었던 LS엠트론을 포함해 총 5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올해부터 구 회장이 LS그룹 총수로 활동하기 시작하며 업무 범위가 훌쩍 넓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일원이었던 다섯개 계열사는 물론 LS그룹의 전 계열사를 돌보는 위치가 됐다. 탄소중립 이행 등으로 산업계가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은 만큼 사업재편 등 총수로서 결정해야 할 굵직한 사안들이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LS그룹을 육성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강한 편이다. 경영환경 변화를 계기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심의 사업전환을 이루고 임기가 끝날 때쯤 자산이 두 배가량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를 위한 차원에서 LS그룹에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고 이사회에서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비상근직으로 있을 수 있는 두 계열사에서의 직책을 명 사장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이 LS그룹 총수가 된 올해 ㈜LS 대표이사로 선임된 명 사장(사진)은 구 회장을 보좌해 지주사 대표이사로서 그룹 전반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전 총수인 구자열 회장이 아직 ㈜LS 이사회 의장으로 있기는 하지만 실직적인 그룹 경영활동에서 손을 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구 회장과 손을 맞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 회장은 2012년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선임돼 약 3년간 있었던 적이 있다. 이 기간 구 회장은 COO를 거쳐 이듬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기도 했다.

명 사장은 LS전선 출신으로 구 회장이 LS전선 경영진으로 합류했을 당시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로 있었다. 특히 명 사장이 재무통 출신의 사업주도형 리더라는 점에서 영업 및 사업전략과 같은 분야에 능통한 구 회장과 좋은 페어를 이룰 것이란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현재 LS그룹은 신사업 확장기라는 중요한 시기를 맞은 상태다. 2030년까지 기존사업과 신사업 비중을 5대 5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로 이를 위해서는 두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룹경영의 전반적인 큰 그림은 구 회장이,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확보는 명 사장이 맡는 체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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