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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입주 서비스 브랜드화 작업 본격화 '프러스' 상표권 출원, 주택 경쟁력 강화 일환

전기룡 기자공개 2022-10-28 07:18:3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입주 서비스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과거 입주 후 하자를 수리해주는데 그쳤던 서비스 개념을 현재의 단계로까지 끌어올린지 10년만에 재차 변화를 주기로 했다. 본격적인 브랜드화 시점은 향후 예정된 상품전략 발표회인 '푸르지오 에디션' 자리가 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프러스(PRUS+)'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번 출원은 △36류(부동산업) △37류(건축물건설업) △39류(여행알선업) △41류(교육업) △42류(소프트웨어개발업) △43류(임시숙박업) △44류(의료업) 등 7가지 상품분류로 이뤄졌다.

프러스가 다양한 상품분류로 출원된 이유는 향후 입주 서비스를 통칭하는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입주 서비스인 '라이프 프리미엄'을 2012년 선보였다. 하지만 이때는 브랜드보다 말 그대로 단순 서비스에 가까운 개념이었다.

당시 대부분 건설사가 시행하던 입주 서비스가 하자 개보수 수준에 그쳤던 영향이다. 대우건설이 라이프 프리미엄을 시행하고 나서야 지금의 입주 서비스 개념이 정립됐다. 이때 등장한 주요 서비스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웰컴 파티'와 문화체험, 맞춤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라이프 프리미엄을 출시한 후 10년간 노하우를 축적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현재는 입주일에 식사를 제공하는 '웰컴밀'을 비롯해 '홈키트 렌탈', '슬기로운 정리수납생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에서도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정립된 만큼 브랜드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프러스 브랜드의 론칭 소식은 상품전략 발표회인 푸르지오 에디션을 통해 공식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에디션 2021' 자리에서 '푸르지오 에디션 2022'의 주제가 스마트홈과 주거 서비스라는 사실을 사전에 공개했다는 점에서도 무게가 실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프 프리미엄을 통해 입주 서비스라는 개념을 정립했지만 서비스명에 가까웠기에 '푸르지오'를 연상시키기는 힘들었다"며 "향후에는 프러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푸르지오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프러스 브랜드가 자리를 잡게 되면 대우건설의 주택 경쟁력은 보다 강화될 공산이 크다. 대우건설은 2003년 푸르지오 브랜드를 론칭한 이래 '주택 명가'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푸르지오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서브 브랜드인 '푸르지오 발라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이어 공사실적평가액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한데도 주택 경쟁력이 주효했다. 당시 대우건설의 아파트 공사실적은 4조4006억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 1위인 GS건설(4조5202억원)과도 1000억원가량만 차이가 있다.

<입주 서비스 브랜드 프러스의 BI.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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