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PE,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500억 투자 추진 우본과 결성한 코인베펀드로 재원 마련, 글랜우드와 GP 연합 형성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28 08:13:3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하는 글랜우드크레딧이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대신 운용사(GP) 연합을 형성, 딜을 클로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에 참여하기 위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투자금은 올 하반기 우정사업본부와 결성한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공동투자)펀드를 활용해 마련할 계획이다.
대신PE는 올해 6월 우정사업본부의 코인베스트먼트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가 2000억원 가량을 출자했고 최근 2500억원 규모로 결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투자 규모 500억원은 블라인드펀드인 코인베스트먼트펀드의 단일 투자 한도다. 일반적으로 블라인드펀드의 단일 투자 한도는 전체 규모의 20% 수준으로 정해진다.
대신PE 합류로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는 3곳의 GP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앞서 글로벌 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을 이번 투자의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베인캐피탈은 1500억~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수금융 활용이 여의치 않자 여러 GP를 모아 투자를 마무리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인수금융 금리는 선순위의 경우에도 8%대에 육박하고 있다.
베인캐피탈, 대신PE는 모두 블라인드펀드로 투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만큼 관련 작업이 신속히 마무리될 전망이다. 베인캐피탈은 올 6월 20억달러(2조8300억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시츄이에이션 아시아2호 펀드(SSAII)’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월 첨단소재 사업부를 분할해 투자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글랜우드크레딧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첨단소재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법인의 지분 49%를 6000억원에 글랜우드크레딧이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DS이앤이, 스마트 팩토리 첫발… 증축 공사 준공
- 쌍용정보통신, 1분기 매출 679억·영업손실 31억 기록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진양곤 회장 "할 도리 다 했다, 남은 건 하늘의 뜻"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아바스틴 왕위 잇는 '간암 타깃' 올인, '병용'으로 길 열었다
-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로부터 300억 투자유치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K-바이오 모두가 주목한다, 미국 FDA 허가 결정 'D-1'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서 모듈 양산
- 티에스넥스젠, 뉴로소나 투자로 글로벌 뇌질환 시장 진출
- [Red & Blue]엑스페릭스 품 떠나는 엑스플러스, 신사업 기대감 퍼질까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P Radar]수은 상반기 출자사업, 서류심사 통과 7곳 선정
- 모건스탠리PE, '15년 보유' 전주페이퍼 매각 완료
- IMM인베, 음식물 처리업체 '팜양주' 매각 추진
- 맥쿼리, 김용환 아시아 PE헤드 임명…이수진 최고위직 승진
- [아워홈 경영권 분쟁]장남·장녀 향후 연합 불확실, FI 셈법도 복잡
- 미래에셋증권PE, 반년 만에 팀장급 인사 변동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지분 매각 지지부진' 신동국 회장, 모녀 측으로 돌아설까
- [LP Radar]노란우산, 차기 CIO 대체투자 전문가로 가닥
- '제뉴원사이언스 매각 임박' IMM PE, 로즈골드4호 회수 본격화
- '4년 동반자' 한투PE, 제일엠앤에스 엑시트 '잭팟'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