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사업부 배출 첫 사장된 김동명 수주증대·JV 설립 성과, 25년여간 배터리 관련 부서 두루 거친 전문가
김위수 기자공개 2022-11-25 10:00:4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온 김동명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지사업을 맡은 3개 사업부에서 배출한 첫 사장 승진자다. 이번 인사로 LG에너지솔루션 사장단은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핵심 사업, 제품,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인물들로 채워진 사장단은 보다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한 뒤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등의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후 2014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의 승진으로 LG엔솔의 사장단은 3명이 됐다. 직전까지만 해도 LG엔솔의 사장은 최고제품책임자(CPO)인 김명환 사장, 경영지원센터장인 이방수 사장 등 2명이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에서 처음 배출한 사장 승진자라는 점이다. 현재 LG엔솔에는 자동차전지사업부 외에도 소형전지사업부, ESS전지사업부 등의 전지사업부가 있다.
LG엔솔의 호실적을 이끈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인정하는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 올 1~3분기 LG엔솔의 누적 영업이익은 최대 기록인 9700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LG엔솔은 사업의 순항에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시켰다.
김 사장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서 수주증대를 이끌었다. 실제 LG엔솔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0조원에서 9월 말 기준 370조원으로 100조원 넘게 늘어났다. 또 GM, 현대차, 혼다 등과 합작법인(JV) 추진으로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이룬 점도 김 사장의 공로로 인정받고 있다.
힌편 이날 승진한 김 사장을 포함한 승진자는 29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승진자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LG엔솔은 이번 정기인사에 대해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를 위한 R&D·품질·생산 인재의 중용했다"며 "또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 역량 강화하고 여성임원 선임 등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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