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中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수출 박차 현지 제조사 2곳에 200모듈 공급, 김천 제조라인 8개 확대 투자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3-01-04 15:21:5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4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전기차에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수소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용 가습막 멤브레인 1차 수출을 완료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시노펙스는 지난해 계약한 중국 막가습기 제조회사 W사와 M사에 1차 분인 200모듈 수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 가습막 제조회사와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예상되는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김천공장의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김천공장은 현재 6개 모듈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투자를 통해 8개의 생산모듈로 확대한다. 생산속도 역시 30% 향상시켜 원가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배터리 방식의 전기차 특성상 대형트럭 등 고출력이 필요한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아 대용량 출력이 가능한 수소차 시장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노펙스는 중국 전체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20개 업체와 수출상담을 진행, 추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30개 이상의 수소차용 엔진인 스텍 모듈 생산기업을 보유한 대형 시장이다.
노시갑 시노펙스 부사장은 "10년간 약 3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수소차 시장에 대응할 준비를 완료했으며, 이번 수출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가습막 외에 ePTFE 멤브레인 소재로 수소차 엔진 스텍의 수소이온(H+)을 전달하는 고분자전해질막(SYNO PEM-1)역시 개발을 완료해 수소차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가습막 및 고분자전해질막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30년 약 1조원의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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