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더웰스인베, '임팩트 투자' 앞세워 존재감 키운다AUM 2000억 상회, 투자금 회수 실적 29억원 '미미'
이효범 기자공개 2023-01-18 08:05:4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3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임팩트 투자를 통해 입지를 키우고 있다. 최근 수년간 운용자산(AUM)을 매년 늘리면서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약진하는 추세다. 그렇다고 해서 외형 성장에만 주력하고 있는 건 아니다. 투자 철학이 담긴 임팩트 투자로 질적 성장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더벨이 국내 65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AUM(VC+PE)은 2425억원이다. 전년 대비 584억원 증가한 규모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AUM은 꾸준히 증가세다. 2021년에는 펀딩 규모만 75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핵심 펀드는 코리아임팩트 시리즈와 솔루션캐피탈 시리즈 등이 있다. 코리아임팩트 시리즈는 '선한기업이 성공한다(Do Well by Doing Good)'는 투자철학 아래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펀드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임팩트 투자와 관련해 모집한 자금만 1000억원을 훌쩍 상회한다. 솔루션캐피탈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초기기업의 밸류업을 돕는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펀딩 규모는 395억원이다.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펀드를 250억원으로 조성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운용(Co-GP) 지분율 감안하면 125억원 규모다. 기존 투자한 소셜벤처기업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팔로우온 투자를 하는데 해당 펀드를 활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민간자금으로 조성된 솔루션캐피탈제5호(52.5억원), 더웰스딥테크제3호(92억원) 등을 지난해 각각 결성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이후 이같은 투자 방식을 고수하면서 하우스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 있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의 투자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운용자산 키우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꾸준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는 점은 임팩트 투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투자도 활발했다. 집행한 금액만 618억원 규모로 1년간 펀딩한 자금보다 투자한 금액이 더욱 컸다. 지난해 조성한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펀드를 통해 메디히어, 블루앤트, 상상우리에 투자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팩트 투자 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도 핵심 역량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드라이 파우더는 500억원 규모다. 2021년말 800억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다수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투자금 회수 실적은 29억원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회수 실적은 100억원을 넘기도 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속 성장보다 의미 있는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며 "소셜 임팩트 투자를 위해 설정한 펀드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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