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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사업 가속' 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자회사 설립 46억 투자 'JSCO PH CORP' 설립, 채굴 주도 EVM 지분 10% 인수도 추진

조영갑 기자공개 2023-01-25 13:53:5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5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채굴사업에 속도를 낸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니켈광산 사업을 위한 필리핀 현지 자회사 'JSCO PH CORP'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필리핀 현지 자회사의 총 자본금은 2억1000만 페소(약 48억원)로 제이스코홀딩스는 1억9900만 페소(약 46억원)를 투자해 지분 95%를 확보한다. 더불어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광산업 허가를 받은 EVM(EV Mining & Development)과 신주인수계약 관련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EVM과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JSCO PH CORP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에 필리핀 자회사를 통해 EVM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필리핀 현지법인 자본금으로 납입된 5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할 경우 제이스코홀딩스는 EVM의 전체 지분 10%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리핀 정부에서 허가하는 중대형 광업권(MPSA) 중 외국인 지분 한도가 40%임을 고려할 때 10% 가량의 광산 지분을 확보한 것은 필리핀 니켈광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분이라는 게 제이스코홀딩스의 입장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EVM과 현지 MGB(광산지질국) 민다나오주 수리가오지역의 니켈광산 사업 4700헥타르(약 1400만평)에 대한 EP(탐사권)을 신청했다. 이번 신주 취득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필리핀 현지 니켈광산 채굴, 시추 및 인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채굴탐사는 확보한 사업지에 니켈 매장량, 성분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절차다. 탐사권을 신청한 광산지역에 드릴링을 통해 지역 평균 1.3~2.0% 수준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함량이 가장 높은 곳부터 채굴하기 위한 선별 작업이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EVM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할 현지 자회사 설립에 맞춰 최종 합의사항을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주주로서 EVM과 공동 탐사를 비롯해 인허가 신청 등을 진행하며, 사업권 및 독점 판매권 등에 대한 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2차전지 원재료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니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광산 인수 계약을 빠르게 완료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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