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힐운용에 뭉칫돈…AUM 8000억 육박 신규자금 유입, 일임 원본 하우스 설립 이래 '최대'
조영진 기자공개 2023-06-29 08:11:4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4시25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기관 자금을 대거 유치하면서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이 8000억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11월 수익자로 확보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에 이어 서울보증보험의 재투자도 이끌어내면서 일임자산 설정원본은 하우스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은 지난 22일 기준 7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4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가운데 투자일임 자산규모만 1260억원 늘어나는 등 일임운용 영역에서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대형 연기금 측에서 그로쓰힐자산운용에 5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일임했다. 같은 날 다른 자산운용사들에도 주식형 운용자금을 배분한 이 기관투자자는 그로쓰힐자산운용에 가장 큰 규모의 일임자산이 할당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지난 3월에도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하면서 투자일임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절대수익형 구조의 주식운용을 요청했다는 전언이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주요 일임상품은 BM(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다만 몇몇 기관 수익자들의 경우 절대수익형 구조의 운용을 요청하고 있어, 해당 전략의 투자상품을 일찍이 세팅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지난해 말에도 130억원 규모의 일임자금을 신규 위탁받은 바 있다. 안정적인 위탁운용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의 일임자금을 처음 따내는 등 수익자 범위를 계속 넓혀가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투자일임업을 인가받은 그로쓰힐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장기레코드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최상위 등급 판정을 받고 있다. 그로쓰힐자산운용의 대표펀드 중 하나인 '그로쓰힐 다윈 멀티스트레티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 5월 말 기준 14%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2016년 설정된 이 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은 약 17% 수준이다.
이번 신규자금 유입으로 인해 그로쓰힐운용은 5년만에 일임자산 설정원본 최대치를 갈아치우게 됐다. 분기 기준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일임자산 설정원본은 지난 2018년 3분기 말 5962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최근까지 5600억원대에 머물렀다. 현재 그로쓰힐자산운용의 일임자산 설정원본은 약 61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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