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웹오피스' 물적분할…자사주 소각도 단행 자회사 ‘한컴AI웹에디터’ 설립, 글로벌 AI 에디터 시장 도전장
윤필호 기자공개 2023-07-17 15:30:5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글로벌 성장 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한컴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의 웹오피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가칭 ‘한컴AI웹에디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한컴이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다. 8월 2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설립을 완료한다.
한컴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러시아 포털 기업 ‘메일닷알유’등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니즈에 맞는 AI기반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한다.

생성형AI를 연계해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에서 인지검색(Cognitive search)으로 최적의 문서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웹에디터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공격적인 중장기적 성장 재원 마련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한컴은 물적분할 외에도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자기주식 일시 소각도 단행한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총발행주식의 5.6%인 142만 9천490주로, 200억 규모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1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연수 대표는 취임 후 지속적인 주주서한 발송을 통해 강력한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해 왔다.
김두영 신설법인 각자대표 예정자는 “신설법인은 해외시장을 최우선 타겟으로 AI웹에디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모색해 사업적 성장을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며 기업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