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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 3분기 수주액 616억, 올해 드라마 8편 공개 예정

김소라 기자공개 2023-08-17 09:05:5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7일 09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하반기 퓨전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초록뱀미디어는 MBC와 154억원 규모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드라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8%다. 3분기 단일 수주액은 앞서 공급 계약을 체결한 ‘7인의 탈출’ 등을 포함해 총 616억원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MBC 금토 미니시리즈로 김너울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보수적이지만 욕망 넘치는 19세기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인간 강태하(배인혁)의 계약결혼 이야기를 담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원작은 네이버 웹툰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제작은 ‘내뒤에 테리우스’,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박상훈 감독과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에서 기발한 필력으로 발칙한 상상을 흥미롭게 그려낸 고남정 작가가 맡는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타임슬립이 가미된 퓨전사극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며 “사극에서 단골로 쓰이는 소재인 타임슬립을 드라마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시각적으로 훨씬 다채로운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또 이번 공급 계약으로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약 8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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