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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씨앤씨인터내셔널, 캐파 '퀀텀점프' 시동 걸었다청주에 신공장 부지 투자… 1·2공장 합산부지의 6배 규모

최윤신 기자공개 2023-10-30 07:33:13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0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하며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보유한 공장부지 합산의 6배 규모다. 글로벌 사업 호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 캐파를 늘려 ‘퀀텀점프’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충청북도 청주 센트럴밸리 내 신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대상 토지는 1만9300평으로 단가는 270억원이다.

이번에 매입하기로 한 공장부지는 기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부지를 합친 것의 6배에 달하는 규모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현재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공장은 두 곳으로 화성에 위치한 1공장(퍼플카운티)와 용인의 2공장(그린카운티)가 있다. 퍼플카운티의 부지는 약 1100평, 그린카운티는 2200평가량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을 큰 폭으로 키우며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 3공장을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2공장의 증설에도 돌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공장 부지와 비교가 어려운 수준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한 건 수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사업 전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트랜드를 선도하는 제품개발 능력이 국내외에서 조명받으며 고객사와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용인 그린카운티.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메이크업 인 뉴욕 참가 등을 통해 북미와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추가적인 시설투자 확보 시 재차 성장 여력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공장 착공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계약서상 소유권 이전시기는 2025년 6월인데, 소유권 이전시기 이전에라도 잔금을 완납하면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고려할 때 빠르면 내년 말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의 토지조성사업이 내년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공장의 공기는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1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 대규모 신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임대공장인 3공장을 대신해 실질적인 3공장 역할을 하게 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회사의 CI에 담긴 컬러로 공장의 이름을 지어온 점을 고려할 때 공장의 이름은 ‘옐로카운티’가 유력해 보인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3공장 부지를 청주로 낙점한데는 우수한 인력을 수급하기 유리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인근에 오창·오송 산업단지가 있어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청주는 이밖에 첨단 바이오·소부장 기업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업도시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시의 인프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청주시의 인구 또한 계속 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향후 신공장 운영시 인력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훈 씨앤씨인터내셔널 경영기획 총괄(오른쪽)과 이광수 청주센트럴밸리 부회장이 지난 25일 씨앤씨인터내셔널 본사에서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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