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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못보고 영국행 비행기 오르는 국민은행장 20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비공개 퇴임식, 새 회장 취임식은 21일

서은내 기자공개 2023-11-16 08:13: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내주 있을 금융지주 회장 퇴임식과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각 계열사 대표들과 임원진들이 모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퇴임과 새 회장 취임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가장 큰 계열사 대표인 은행장은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일정에 동행해야 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0일 비공개로 퇴임식을 갖는다. 그룹 내부 주요 임원진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는 형식으로 조용히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의 임기가 20일로 만료된다. 새 회장 임기는 하루 뒤인 21일 시작된다. KB금융지주는 이날에 맞춰 차기 회장 취임식을 준비 중이다.

주요 임원진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이지만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취임식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5대 시중은행장들은 모두 오는 20일(영국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로 예정돼있다. 이 행장은 취임식 하루 전날 예정된 윤종규 회장의 퇴임식 참석 후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곧이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 선출 절차를 밟는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재로서 양종희 회장 취임은 정해진 상태다. 이미 양 내정자는 취임 후 인사를 준비하기 위해 조직 개편안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회장이 선출된 만큼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사장을 비롯해 지주 내부 인사부터 전반적인 내부 인사이동과 조직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윤종규 회장이 9년간 회장직을 이어왔고 올해는 새 회장이 선출되는 1년차 해인만큼 최소한의 인사만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재근 행장도 올해 말로 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행장은 윤종규 회장, 양종희 회장 내정자와 함께 KB금융지주에서 CFO, 재무 라인으로 합을 맞춰왔다.

이 행장은 윤종규 회장이 2014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인 2015년 초 은행에서 지주로 이동했다. 지주에서 재무기획부장으로 일했으며 재무총괄상무로 승진해 CFO를 역임했다. 이후 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전무,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은행장에 취임했으며 2년여 기간동안 국민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퇴임식은 외부에 공개적으로 알린 상황은 아니며 내부 주요 임원진들과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퇴임식과 취임식 일정은 당사자 일정에 맞춰 정해지고 있으며 취임식 참석 대상에 대해서는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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