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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아크앤파트너스, 인재 영입 속도 TPG 출신 장유진 전무 영입, 그로쓰 스테이지 투자 경험 풍부

김지효 기자공개 2023-12-22 08:16:43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1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이하 아크)가 사세 확장에 발맞춰 인재 영입에 나섰다. 투자은행(IB)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을 두루 거친 장유진 전무가 새로 합류한다. 아크는 장 전무의 합류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과 신규 투자처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크는 내년 1월2일자로 장유진 전무를 영입할 예정이다. 장 전무는 201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도이치뱅크그룹 IBD를 거쳐 글로벌 사모펀드 TPG에서 최근까지 경력을 쌓았다.

TPG에는 2017년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기업 ‘녹수’, 건강기능식품기업 ‘헬스밸런스’ 인수에 참여해 딜클로징까지 맡았다. 모두 TPG가 국내에서 투자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들이다.

글로벌 PE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장 전무의 합류로 아크의 투자팀의 이력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특히 장 전무는 아크가 집중하는 그로쓰 스테이지 투자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쓰 스테이지 투자 경험과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 기업 중 하나인 TPG에서의 다양한 투자경험은 아크 투자팀에 전력 보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크는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팀과 투자기업의 밸류업을 맡고 있는 밸류크리에이션팀으로 꾸려져있다. 현재 투자팀은 안성욱, 김성민 대표와 김상용 이사 등으로 구성돼있다. 안성욱, 김성민 대표는 글로벌 IB와 PE업계에 오래 몸담은 베테랑 운용역이다. 김상용 이사는 밀키트 스타트업 ‘프레시지’의 공동창업자로 맥쿼리, KB증권, 로하틴그룹 PE 등을 거쳐 스타트업 창업까지 다방면으로 경력을 쌓았다.

아크의 이번 인재 영입은 사세 확장에 따른 행보다. 설립 만 3년차인 아크는 최근 첫 블라인드펀드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표금액은 최대 2000억원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금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진행된 LP 콘테스트 가운데 교직원공제회와 노란우산공제에 선정되면서 펀드레이징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 LP로부터 800억원 가량을 모았다.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아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2배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아크의 AUM은 1520억원이다.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과 함께 세번째 바이아웃 대상 기업도 활발하게 물색하고 있다. 아크는 앞서 국민 명함관리 앱으로 불리는 ‘리멤버’와 국내 스트리트 패션 편집샵 1위 업체인 ‘카시나’ 바이아웃을 통해 두 기업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아크는 기존의 투자전략을 이어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기업 또는 산업, 인구 및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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