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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도 등판' LX·동원,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검토 주관사에 자료 요청, '종합물류기업' 성장 추구…FI와 컨소 구성 관측

남준우 기자공개 2024-01-17 08:00:5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6일 0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그룹과 동원그룹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검토에 나섰다. 두 곳 모두 지난 HMM 인수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전에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산업은행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이해 관계자들이 항공 면허를 보유한 곳을 위주로 예비 원매자들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직접 인수보다는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구조가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다.

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X그룹과 동원그룹은 최근 삼정KPMG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운송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그룹은 2017년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를 인수하며 화물 운송과 국제 물류 등의 기반을 갖춘 상태다.

LX그룹 역시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등을 통해 물류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LX판토스는 항공 운송 분야에서 국내 1위에 해당하는 연간 약 14만톤 이상에 달하는 물동량을 처리는 기업이다. 항공 BSA(Block Space Agreement)·전세기 전문 자회사인 헬리스타항공도 운영 중이다.

LX그룹과 동원 그룹은 모두 최근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다만 최종적으로는 하림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항공 면허가 있는 곳이 우선적인 예비 원매자로 거론되는 만큼 직접 인수보다는 SI로 참여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주요 LCC와 함께 항공 화물 사업자인 에어인천이 예비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다.

SI로 참여한다면 이들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12월경 EC측이 예비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요구한 자료요청서(RFI)에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사용 불가에 대한 의견'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는 점이 근거다.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 상표권을 쓸 수 없다면 동원그룹이나 LX그룹의 이름을 빌려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동원그룹과 LX그룹 외에도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그룹과 롯데그룹 등도 유력한 SI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LX그룹과 동원그룹이 삼정KPMG에게 화물사업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며 "면허 이슈 때문에 직접 인수는 힘들겠지만 SI로 참여하는 구조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 측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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