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택한 김신 SK증권 사장 "신사업 발굴 힘싣겠다" 최장수 CEO, 10년만 '퇴진'…디지털·ESG 등 새 먹거리 탐색 '집중'
윤진현 기자공개 2024-03-08 14:18:2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는다. 김 사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그간 SK증권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사업 발굴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SK증권의 발전을 위해 2014년부터 10년간 유지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린 셈이다. 대신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SK증권에 남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과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SK증권을 2014년부터 10년간 이끌어온 온 김 사장은 직을 내려놓는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SK증권에서 10년간 임기를 이어온 CEO는 전무하다. 안정적으로 조직을 키워온 만큼 성과를 인정받아 가능했다.
1963년생인 김 사장은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서 증권업을 시작했다. 채권 영업 팀장을 지낸 후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겼다. 장외파생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그리고 대표이사직까지 올랐다. 이후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도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그는 채권 운용분야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증권업에 몸 담은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곤 했는데 이는 SK증권이 디지털과 ESG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배경으로도 전해진다. 최근까지도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즉 SK증권의 변화를 추진하고자 김신 사장이 용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오랜 기간 SK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왔다"며 "이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SK증권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대신 전우종 사장과 정준호 신임 대표이사가 각자대표 체제를 다시 구축한다. 2022년 말 대표이사직에 오른 전우종 사장이 영업 부문을 전담한다면, 정 신임 대표이사는 리스크 관리 중책을 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진 만큼 두 대표이사가 업무를 분담해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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