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외형 성장세 세종텔레콤 "수익성 개선 집중"세종네트웍스 출범으로 밸류업 전략 가동
김혜란 기자공개 2024-05-30 09:30:1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이 올해 1분기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매출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커졌다. 2분기부터 통신사업을 떼어내 본격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나서는 만큼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의 1분기 연결회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1분기뿐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약 1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손실은 올해 1분기 약 57억원으로 커졌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전기사업의 원자재값 증가 등으로 투입 원가가 증가했다"며 "이 외 알뜰폰 사업의 경우 올해 알뜰폰 관련 정책이 축소되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기사업의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원가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1분기 때는 선수금 매출이 반영된 것이고 이후 잔금을 받을 때는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금을 적용해 계약을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매출원가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밸류업 전략을 가동하는 만큼 외형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달 1일을 기점으로 신사업부를 물적분할한 신설법인 '세종네트웍스'를 출범시켰다. 각각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신장,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종네트웍스는 기존 모회사의 사업 중 전용회선과 유선전화, 데이터센터, 음성부가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존속법인 세종텔레콤에는 알뜰폰(MVNO)과 블록체인, 5세대이동통신(5G) 특화망 사업, 전기공사가 남는다. 코스닥 상장사인 세종텔레콤이 비상장사 세종네트웍스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로, 100% 자회사의 실적은 모회사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기 때문에 세종네트웍스가 앞으로 얼마나 사업을 크게 키우는지에 따라 모회사의 성적표가 달라지게 된다.
이병국 세종텔레콤 대표는 더벨에 "분할 이후 사업별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의 재무구조는 우수한 편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현재 부채비율은 73.5%, 차입금의존도는 25.7%다. 총차입금 1498억원에 현금성자산 2044억원을 보유 중으로 약 546억원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분류 기준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승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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