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운용, 판매 채널 확대…삼성증권과 맞손 '포커스 SS 공모주 하이일드' 론칭, 105억 모여
구혜린 기자공개 2024-11-13 08:09:1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10시08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커스자산운용이 삼성증권 리테일에 하이일드 펀드 상품을 걸었다. 삼성증권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신영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중심으로 펀드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채널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커스자산운용은 최근 '포커스 SS 공모주 하이일드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신규 설정했다. 수탁사는 삼성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며, 판매도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에 설정된 상품은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채권에 일정 비율 투자하고 우선 배정받은 공모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일드 펀드다. 2016년 전문사모운용사로 전환한 포커스자산운용은 초기부터 하이일드 펀드를 설정했다. 청산 펀드의 트랙레코드도 수익률 20%대를 기록한 만큼 양호하다.
리테일 판매에 나선지 약 일주일에 불과하나, 벌써 105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인 상태다. 비교적 최근 설정한 하이일드 펀드인 '포커스 SY 공모주 하이일드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설정액 170억원) 대비로는 규모가 적은 상태이나,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커스자산운용이 삼성증권 리테일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포커스자산운용은 메자닌 특화 하우스인데 삼성증권은 메자닌 리스크 관리 수준이 타 증권사 대비 높아 신규 계약을 맺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AUM 규모가 1조원 이상인 곳과 주로 거래하고 있다.
그간 포커스자산운용은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리테일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신영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점포인 'APEX패밀리오피스'를 통해 포커스자산운용의 메자닌 펀드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NH투자증권 리테일 판매도 확대한 상태다.
여기에 삼성증권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몸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하이일드 펀드 판매 계약을 맺었으나, 주력 펀드인 코스닥벤처펀드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포커스자산운용의 최근 기준 AUM은 메자닌 펀드를 중심으로 3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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